2013년이 시작된지 엊그제인듯 한데 어느덧 황사소식이 있는걸 보니 봄이 온 모양입니다.
아는 사람은 안다는 '변화의 시나리오'. 그 2013년의 활동도 몰래온 봄마냥 조용하게 이미 시작되었네요.


작년 12월 19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란걸 미처 고려하지 못하고 선정발표일을 정한 바람에 발표일을 하루 연기한 12월 20일!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도 정해지고, 변화의시나리오 4개 사업 약 6억5천만원 규모의 선정단체도 결정되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선정된 변화의 시나리오 단체들이 사업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단체들이 가장 바쁘다는 연말, 연초를 피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친절함을 가졌다는 것을 아마도 눈치채지 못하셨을거예요.^^;

오리엔테이션은 말 그대로 프로젝트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안내해드리는 것이 가장 주요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재단이 욕심내고 더 기대하는 것은 변화의 시나리오 단체들간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분산된 작은 삽질들이 확장되고 연계되어 지속가능하고 공익적인 큰 삽질이 되는 것입니다.

각 영역에서는 날고 기는(?) 단체로  활동하고 있지만 경계를 넘어 서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접할 기회도, 관심이 가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서로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소통하면서 공익활동의 경계를 확장해 간다면 더  멋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래서 올해에도 변화의시나리오 28개 선정단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야심차게 마련했습니다.
특히, 새롭게 변화의 시나리오 담당자가 된 박혜윤 간사님의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2013 변화의 시나리오 오리엔테이션. 2월 26일부터 3일동안의 그 뜨거웠던 현장으로 Go~ Go~ Go~!!!



졸리실까봐 찐한 원두커피를 주전자 가득 준비했어요. 물론 소박하지만 귤이랑 과자도 예쁜 접시에 담아뒀지만 그중 최고는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그 앙팡진 단단함과 상콤함으로 가득차있던 청포도 사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사업외에도 필요한 사업에 유용하실지 몰라 소셜펀딩 개미스폰서 소개도 드렸고, 통큰 이창석 간사님께서는 개미스폰서 기부자에게도 주기 어렵다는 톡톡한 원단과 디자인으로 입소문 난 개미스폰서 가방을 선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재단 소개영상을 보여드린 후 아무나 하지 못한다는 환영인사를 제가 하게되는 영광을 누렸네요.
이어 사업수행에 필요한 안내를 박정옥 팀장님과 박혜윤 간사님께서 교육해주셨습니다.
특히 영수증은 A4용지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겹치지 않게 붙여야 하고, 클립,집게 고무줄로 묶어 달라는 안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사업소개 프레젠테이션 시간.
번거롭고 왜 이런걸 해야 하나 원망스러움이 있으실걸 알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발전되는 PPT기술과 능숙한 발표력에 감동받으면서 꿋꿋히 내년에도 PT파티는 계속 하리라 결심하였습니다. ^^ 

 


얼마나 많은 자극이 되었을까요?
돌아서면 잊혀질 내용이었더라도 계속 이렇게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힘든 과제를 마치고 참여자들의 인기투표를 통해 뽑혀진 PT우승팀에게는
아름다운재단이 마련한 워크샵 및 엠티 지원 농협상품권이 증정되었습니다.

단체로 돌아가셔서 오늘 나눴던 많은 이야기들이 공유되고 더 풍성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일간의 여정이 끝난뒤....
변화의 시나리오 신입간사 박혜윤 간사님은
약간 수척해진 듯 하지만 단체분들에게 엄청 감동받은 눈치입니다.
잘하고 싶었던 마음만큼 되지 않았는지
혼자서 '멍충이' 라고 자학(?)을 하면서
다음엔 더 잘 해야지 하면서
다짐하는 모습이 참으로 기특해보입니다.
(이국장 포스 멘트~)

 

 

봄과 여름이 지나면 중간보고서 대신 진행되는 단체 방문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갑'으로 대하지 마시고 반갑게 맞아주실거죠?
2013년 한해 당신의 변화의 시나리오의 결말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어서 PT발표 1등의 영광을 차지하신 단체의 소감문이 계속됩니다. 바로가기 http://bfchange.tistory.com/160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배분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기부참여]


 

낯가리는 서나씨 사업국장이선아
"이 무한한 우주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인간 뿐이라면, 그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다 - Contact(1997)."  Eye contact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낯가리는 서나씨는 배분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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