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을 위한 것? 입양하는 방법만 있는건 아니다.
《사회적돌봄》 2012. 5. 23. 16:35 |
요즘엔 날씨가 좋아서 (사실 좀 덥지만) '팔랑팔랑' 걸으면서
봄소풍을 가고 싶지만 '직장인'이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요즘 한낮에는 좀 덥지만 저녁에는 선선하니 산책하기 좋은 계절인 것 같다.
저녁에 동네를 걷다보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요즘에 유난히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건지, 내 눈에 갑자기 많이 보이는건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많다'라고 느껴지는 그런 봄, 혹은 초여름이다.
4월말, '2011 유기동물 보호활동 지원사업'의 결과보고서가 도착했다
헉. 모든 결과보고서가 그러하듯 두께가 어마어마하다 -_- (엇. 내 책상의 풍경은 덤~ 원하지 않아도 덤~)
'2011 유기동물 보호활동 지원사업'이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통해서 <카라의료봉사대>를 출범. 수의사 선생님과 봉사대가 함께 월 1~2회 사설보호소를 방문하여 유기동물의 중성화 수술지원과 백신접종, 기타 진료를 통하여 사설보호소로 버려진 동물들이 더이상 번식되지 않고, 질병에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사업
유기동물? 도대체 얼마나 될까?
한 조사에 따르면 연간 수만 마리의 유기동물들이 보호소에서 비참하게 폐사되거나 안락사 되고 있다고 한다.
2009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총 82,658마리이고 이 중 약 44%가 자연사나 안락사 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수용된 동물에 대한 자료이므로 거리에 있는 유기동물을 합산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많을것이다.
하지만 정부에서 운영중인 유기동물 보호소는 유기동물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환경도 열악하다.
그 외에 동물보호소는 모두 사설보호소로서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면서 운영하거나
동물보호단체의 회비와 일반 후원을 통해서 운영하고 있다.
카라의료봉사대는 어떤 활동을 하는걸까?
<카라의료봉사대>의 의료봉사대에는 각 연계병원의 수의사와 동물병원의 미용사들,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시설이 열악한 전국의 사설보호소를 월 1~2회 방문하여
중성화 수술 및 사상충검사, 백신접종, 건강을 위한 미용, 보호소 청소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매월 꾸준히 진행되어 온 활동내용을 사진으로 보려고 한다.
중성화 수술 및 백신접종
중성화 수술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컷의 경우는 간단하지만, 암컷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더 비싸고 힘들다고 한다.
중성화 수술 뿐 아니라 광견병 접종, 사상충 검사, 백신접종도 함께 이루어졌다.
미용
미용이라고 하니 예뻐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 건강을 위한 미용이다.
거리생활로 털이 엉키고 피부병이 생긴 아이들을 위한 미용인데,
이렇게 심하게 엉켜 있는 털을 미용하는것도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
예쁘라고 하는 미용은 아니지만, 털을 밀어내니 아이들이 더 예뻐지긴 했다.
청소 및 정리
일반 봉사자들은 보호소의 청소 및 각종 수리, 아이들과 놀아주고 함께 있어주는 역할을 한다.
단체사진도 찰칵!
최근 '에쿠스 강아지' 등 동물학대 관련한 이슈들이 화제가 되면서 동물관련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지만
동물관련 이슈에는 늘 '일부 사람들의 유난스럽다, 극성맞다' 등의 시선도 함께 존재하곤한다.
모두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한 방법으로 각자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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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팔랑 걸음 직장인 A씨 모금국│김지애 간사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재단도 그런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습니다. 보이는 길 밖에도 세상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배분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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