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와락 프로젝트
《나눔의복덕방》 2013. 3. 15. 09:53 |슬픔, 좌절감, 무기력, 우울 같은 감정을 느낀다고해서 약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이러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게 이상할 때가 있고, 이런 감정들은 희로애락 중에 한 부분일 뿐이다.
알고 있지만 언제나, 누구나 이런 마이너스적인 감정들을 인정하고 스스로 잘 극복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 감당하지 못할 감정들이 쓰나미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약하고', '부끄럽기'에 '스스로' 이겨내야한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때로는 혼자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우리를 더 약하게 만든다.
심리치유센터와락은
쌍용자동차 실직가정의 일상성 회복을 위한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쌍용자동차 실직노동자는 사회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민감하고 뜨거운 감자지만,
나는 그보다도 단체가 하는 상담 및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에 집중하고 싶다.
무거운 이야기로 사설이 길었는데, 2월 말에 심리치유센터와락을 방문했다.
사진으로 와락을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 '심리치유센터와락'을 통해서 지원하는 '다시! 와락 프로젝트'는
쌍용자동차 실직가정 뿐 아니라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 불안정 노동자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절한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노동'이라는 것은 우리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고, 뜻하지 않은 좌절은 많은 상실감, 분노 등을 일으킨다.
청년실업, 노인일자리, 비정규직, 퇴직, 명예퇴직, 희망퇴직, 실직 등등 노동과 관련된 부정적인 의미가 가득이다.
개인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인 것은 기본이고, 각 가정에, 그리고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다시! 와락 프로젝트는 개인 상담 뿐 아니라 아동치유프로그램, 가족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다시! 와락 프로젝트'의 자세한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심리적 어려움 해결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인상담
부모학교
아동놀이치료
청소년 상담
와락치유단 (전국의 노동자를 찾아가는 서비스)
성인치유를 위한 자조모임
뜨개모임
꽃꽂이 모임
인문학강의
아동치유를 위한 치유프로그램
문화체험프로그램
아동집단프로그램
위기가정 지원프로그램
치유밥상 프로그램
힐링프로젝트
치유여행
심리상담 등 정신건강에 대해서 우리사회는 아직은 쉬쉬하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시선이 많지만
혼자 다 감당하려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소식을 반복해서 들으면, 가장 중요한건 무엇일까를 늘 생각하게 된다.
상처 하나씩은 가지고 살아가는게 인생이라고 하지만 그 상처가 꼭 혼자만의 숙제인 것은 아니니까.
함께 사는사회,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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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애킴 모금국 중개사업 담당│김지애 간사
그렇게 안보이지만 사실은 낯가림, 오덕기질, 소심함 보유자. 그리고 몽상가적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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