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름다운재단 배분사업 중 새로이 시작되는 사업이 있습니다.
이름하야, [노인낙상예방맞춤형보조기구지원사업]!
(헉헉~ 사업명 길다~ 줄여서 '노인낙상예방사업'이라고 하지요.)

고령화사회다 어쩌다 하여 길어진 노후, 노인문제, 노인의 건강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이즈음에,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 문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그러나 언급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문제인
낙상문제에 접근하고자 시도된 사업입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노인들의 낙상문제는 매우 심각하지요.
한 보도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낙상사고를 경험한다고 (기사 링크)하니, 그 심각성을 아시겠죠?

                                                        <이미지 출처-네이버이미지>

아름다운재단의 [노인낙상예방맞춤형보조기구지원사업]은
저소득층이고 낙상의 위험이 큰, 특히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께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욕실부문 보조기구, 이동보조기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사회적으로 크게 언급되지도 않는 문제이고 해서, 사업을 기획하는 초기에
이러한 보조기구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사소한 문제 같지만, 그 영향과 결과가 너무나 치명적이어서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기에
사업으로 기획은 했으나, 사실 당장 직면한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등등 많은 고민이 있었지요.
그래도 중요한 문제이니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 지원사업의 접수와 심사, 보조기구 선정 및 지원, 이후 사후관리 업무까지 총괄업무를 진행하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는 500개 이상의 지원서류가 접수되었답니다.
처음 사업이고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이 안 된 상태라 1차적으로 130여분의 어르신께만 지원이 가능한데,
너무나 많은 서류가 접수되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담당자분들이 서류를 꼼꼼히 점검하여
결국은 1차 서류심사 대상으로 447개의 서류로 정리하셨습니다.
이 서류들을 제본하여 각 3분의 심사위원분들께 전달해드리고, 3분의 심사결과를 취합하여
약 200여분의 현장평가 대상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심사서류를 제본한 것이 무려3권!! 심사위원분께 전달하기 위한 작업.

심사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정성스럽게 붙인 심사번호 택.



이번주 말에 현장평가 대상자분들 발표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신청해주셨는데, 어쩔 수 없이 선정작업을 해야 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올해 첫 사업을 충실히 진행하여, 향후 좀더 나은 사업을 기획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인낙상예방맞춤형보조기구지원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뒷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창+문 모금배분국박정옥 간사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