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변화의 시나리오에 선정되어,
2010년 한국의 해외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철저한 와치(Watch)를 하고 오신
ODA-Watch에서 귤을 보내주셨습니다. 

ODA-Watch는 공적 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t)의 예산과 집행을 감시하는 공익단체로
올해는 라오스에 투여된 한국의 ODA에 대한 감시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디에이와치 홈페이지  http://www.odawatch.net/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묵직하니... 뭘까...
오디에이 와치에서 보냈는데... 결과보고서를 한 박스씩이나 주셨나?
음... 오디에이와치는 종로에 있는데... 보낸 주소는 제주도... 오디에와치 이사갔나?


아... 감사의 말씀이 적혀 있는 것으로 봐서... 선물이구나...
근데, 재단에서 직무상으로 선물받으면 안 되는데... 지난번 의정부교육연대의 감자는 프로그램 결과물이었다지만,
오디에이와치는 공정개발원조 감시 프로그램이었는데... 결과물은 아닐테고...

일단 먹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옆에서 '긍정적인홍미씨'가 빨리 뜯어먹자고 난리치고 있습니다.



귤이네... 노란 서귀포 감귤이다...
상자를 열자 향긋한 귤내음이 사무실에 가득차고... 간사들은 입에 군침이 가득차고...
다들 한 개씩 집어 먹으려는데...

안돼! 이건 착복이야!
근처 어려운 시설에 가져다 줘야해!!!!

라고 정색하며  외쳤건만... 이미 개떼같이 달려드는 간사들의 손에는 귤이 집혀가고...
순간 반 박스가 비어버렸습니다.
그냥 저희가 먹을게요... 대신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오디에이와치 맛있는 감귤 감사합니다.


<긴급공지 : 이 포스팅의 후과에 대해>

비록 오디에와치가 귤을 선물해 주셨다 하더라도... 다른 지원단체들께서는 결코 동요하지 마시고...
선물을 보내야 하나.. 이런 고민 않으시기 바랍니다.  
비록 저희가 주는 건 잘 먹지만... 안 주셔도 아무런 일 없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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