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3년 연말.

아름다운재단 배분팀은 2014년 사업계획을 고민하다 한 달에 한 번 외부 활동을 진행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외부활동이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하는게 아니라, 반나절 시간을 내어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기도 하고, 재단 근처 갤러리에 가서 작품 전시도 보고, 분이네텃밭고 가꾸고, 동료들과의 이야기도 나누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자는 큰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 배분팀 아티스트웨이(= 분이네 아티스트웨이) " 입니다.


배분팀 아티스트웨이 @종로 꽃시장


1, 2월은 다들 바쁜 시기라 진행하지 못하였고, 3월 상반기 공지가 나간 후 첫번째 아티스트웨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3월 아티스트웨이 주제는 바로~~~

 

분이네 텃밭 가꾸기 입니다.

 

2013년 분이네 텃밭 주 담당자였던 김0아 간사님이 홍보팀으로 발령이 된 후, 텃밭 진행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그동안 애정 어린 조언을 해주셨던 쥬리 간사님의 참여, 홍보팀으로 발령이 나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김팀장님, 그리고 고기파티를 꿈꾸는 배분팀 팀원들 덕분에 2014년에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첫 아티스트웨이 주제를 분이네 텃밭 가꾸기로 정하고, 3월 25일 종로 꽃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3월 분이네 아티스트웨이 계획안



'급' 하게 진행한 것이라 세부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하였지만  종묘상에 방문해 본 적 있는 누렁이 혜유니 간사님,

지도보는 남자 젊은느낌 영필 간사님, 적극참여의 의지를 보여준 분이네 간사님들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티스트웨이 진행 이야기를 살짝 말씀드리면,

먼저, 광장시장에 방문하여 마약김밥과 순희네 빈대떡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광장시장 입구! 배분팀 간사님들을 찾아보세요 :)

 

 

녹두 반, 완자 반 @ 순희네

 

 

청계천을 걸어 종로 꽃 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운동화를 신고와 달라는 요청에 응답하신 간사님들!

 

사실, 걷다가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는데 저 멀리 보이는 현수막!

바로 종로 꽃 시장 입구였습니다.

 

종로 꽃 시장 입구

 

입구부터 다양한 화분, 꽃, 모종, 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있었습니다.

분이네 텃밭에 심을 씨앗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하였기 때문에 예쁘고 화려한 화분들은 안녕~

 

종로 꽃 시장에 있는 다양한 화분

 

걷고, 또 걸으니

찾았다!

그곳은 바로 씨앗 백화점!

 

종로 꽃 시장에 위치한 씨앗 백화점

 

다양한 씨앗 속에서 분이네가 선택한것은 바로  단호박, 상추, 청경채 입니다.

2013년 부추, 오이 씨앗 채취를 한 쥬리 간사님 덕분에 다른 해 보다 적게 구매하였습니다.

 

씨앗 스캔중인 쥬리 간사님

 

점심도 먹고, 씨앗도 구매하고 이제 남은건??

바로 주간 업무 공유회의!

 

배분팀 공유회의 중


 

외부에서 진행이 되면 조금 일찍 끝날 줄 알았는데, 늘 그렇듯 배분팀 주간회의는 긴~회의로..ㅎㅎ

이 회의를 끝으로 3월 아티스트웨이 @종로는 끝! 

구입한 씨앗은 4월 1일 텃밭을 정리하고 심을 예정입니다.

 

 

늘 그렇듯 시작은 어렵지만 막상하면 재미있는 게 참 많습니다. 분이네 아티스트웨이도 비슷합니다.

다들 업무에 치이고, 일을 빨리 끝내면서 반나절 참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 급한 일들도 많고 사업 관련 문의전화도 오지만

일을 더 열심히,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잠깐의 휴식, 동료들과의 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행한 분이네 아티스트웨이.

사실, 상반기만 진행하고 흐지부지 없어질 수도 있고,

1만원씩 지급되는 회식비와, 자체펀딩(더치페이)으로 이루어 지는 활동이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시작한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다들, 일에 지치셨다면 동료들과 함께 봄 꽃 나들이 다녀오는 거 어떠신가요?

 

2014년 종종 올라올  분이네 아티스트웨이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

 


 홍홍미 사업국 배분팀 꿈꾸는다음세대 담당정홍미 간사
 재미있는 일,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고싶은 작지만 큰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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