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미의 ‘자립’은 무엇인가?
일상다반사 2013. 3. 28. 13:17 |2012 자립지원포럼
지난 12월에 ‘아동양육시설 퇴소ㆍ연장아동 자립실태조사를 통한 자립지원의 방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소속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이 주최한 자립지원포럼에 다녀왔다. 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아동양육시설 퇴소 거주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협력단체이다.
<이화여대 노충래 교수님>
경제적 독립과 꿈 사이의 간극
입사 후 처음 간 포럼은 생각보다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포럼 기간 내내 들었던 의문은 과연 진정한 의미의 ‘자립’은 무엇인가였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자립’을 경제적 독립으로 정의하신 것 같은데, 나는 이 지점이 매우 불편하였기 때문이다. 시설아동 및 청소년들도 동시대의 다른 아이들과 같이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가 보장되어야할 미래세대인데, 이들이 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로부터 소외된 것은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능한 빠른 시기에 이 아이들도 다른 친구들처럼 소중한 꿈을 펼칠 기회를 동등하게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만약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자립’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경제적ㆍ심리적ㆍ사회적 의미의 진정한 ‘자립’ 말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아동양육시설 퇴소ㆍ거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에게는 학기당 450만원 이내의 교육비 실비 전액을 1년간 지원합니다.
아동양육시설퇴소거주대학생 교육비지원사업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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