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사에서 만난 어르신들_ [노인낙상예방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
《사회적돌봄》 2011. 6. 24. 18:53 |이번 달 초에 노인낙상예방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 관련하여 1차 지원대상자를 발표하였지요.
그 이후 200여분의 노인분들 댁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분들 중 송파지역에 사시는 분과 서초지역에 사시는 분의 현장실사에 동행하였습니다.
장애아동청소년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이 사업의 현장실사 역시 사실 확인뿐만 아니라 보조기구의 실효성,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됩니다.
이번에 방문한 두 노인분 모두 홀로사시는 여성노인분들이었습니다.
한 분은 이동부문 보조기구 부문을, 다른 한 분은 욕실부문 보조기구를 지원하신 분이십니다.
먼저 방문하면 할머니께 몇 가지 여쭙습니다. 혼자 사시는지, 주거 조건은 어떤지(월세인지, 임대지원인지 등등), 식사는 어떻게 하시는지, 외출은 하시는지, 그러면 어디를 어떻게 주로 다니시는지, 목욕은 얼마나 하시는지,도와주시는 분은 있는지, 신체적으로 어디 특별히 불편한데가 있으신지 등등..
이런 몇 가지 확인을 통해서 어르신의 상황, 보조기구 이용 가능성, 실효성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어르신이 사시는 집을 꼼꼼히 살피고 치수도 재고 이동경로도 살피게 됩니다.
이동부문 보조기구를 신청하신 어르신은 반지하에서 혼자 사십니다. 방과 마루, 마루와 현관, 마루와 욕실을 연결하는
곳이 모두 턱이 있어서 가뜩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할머님을 더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현관 앞과 욕실은 턱 높이가 20센치가 넘어서 오르고 내리는 데 무척이나 힘드실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폐지를 모으시는지, 넓지도 않은 마루가 박스와 폐지로 차곡차곡 쌓여 있어서
평평한 공간도 편하게 다니시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분은 팔 사용은 원할하여 적절한 보조기구가 있다면 그 턱을 오르내리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욕실부문 보조기구를 신청하신 어르신 역시 반지하에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이 분의 경우는 주택공사의 임대 지원을 받아 앞의 할머니의 집보다는 환경이 좋아보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복지사가 방문하여 근황도 물으시고 또 반찬 등을 전달해주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2~3년 전까지만 해도 복지관이고 어디고 잘 다니셨는데, 최근에는 특별히 아픈 데는 없지만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서 바깥 출입은 거의 하지 못하고 계시다네요. 식사는 꼬박꼬박 챙겨드실려고 하지만, 살면서 필요한 것 하나 사러 나가시기도 힘드시다네요.
그래서 이 분은 욕실부문 보조기구를 신청하셨는데요. 욕실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목욕의자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용하여 목욕을 하시는데, 의자가 미끄러워 몇번이 떨어지기도 하고 앉고 일어서시는 데 지탱해줄 것이 없으니 불안불안 하시다고 하네요.
어르신의 욕실을 보고, 혼자 머리속으로 보조기구가 지원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상상만으로도 조금은 안전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목욕을 '결심'하실 수 있으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분 모두께 낙상 경험에 대해서도 여쭈었는데, 모두 경험이 있으셨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의 낙상 경험이 있지만,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자주 경험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관절염으로 고생하시고 또 기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소소한 몇 번의 낙상이 혹은 큰 낙상이 있을 경우 이 어르신들에게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비록 두 군데밖에 동행을 못했지만, 두 분 어르신과의 만남으로 그리고 두분 어르신의 경험 이야기로
지금 우리의 주거 상태가 얼마나 낙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소해보이지만 조그마한 노력과 기구로도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저절로 들었습니다.
현장실사 대상자이신 200여분 모두 지원받으셨으면 좋겠지만,
제가 직접 방문하여 만나뵌 이 두 분은 꼬옥~ 선정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네요~
그 이후 200여분의 노인분들 댁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분들 중 송파지역에 사시는 분과 서초지역에 사시는 분의 현장실사에 동행하였습니다.
장애아동청소년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이 사업의 현장실사 역시 사실 확인뿐만 아니라 보조기구의 실효성,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됩니다.
이번에 방문한 두 노인분 모두 홀로사시는 여성노인분들이었습니다.
한 분은 이동부문 보조기구 부문을, 다른 한 분은 욕실부문 보조기구를 지원하신 분이십니다.
먼저 방문하면 할머니께 몇 가지 여쭙습니다. 혼자 사시는지, 주거 조건은 어떤지(월세인지, 임대지원인지 등등), 식사는 어떻게 하시는지, 외출은 하시는지, 그러면 어디를 어떻게 주로 다니시는지, 목욕은 얼마나 하시는지,도와주시는 분은 있는지, 신체적으로 어디 특별히 불편한데가 있으신지 등등..
이런 몇 가지 확인을 통해서 어르신의 상황, 보조기구 이용 가능성, 실효성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어르신이 사시는 집을 꼼꼼히 살피고 치수도 재고 이동경로도 살피게 됩니다.
이동부문 보조기구를 신청하신 어르신은 반지하에서 혼자 사십니다. 방과 마루, 마루와 현관, 마루와 욕실을 연결하는
곳이 모두 턱이 있어서 가뜩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할머님을 더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현관 앞과 욕실은 턱 높이가 20센치가 넘어서 오르고 내리는 데 무척이나 힘드실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폐지를 모으시는지, 넓지도 않은 마루가 박스와 폐지로 차곡차곡 쌓여 있어서
평평한 공간도 편하게 다니시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분은 팔 사용은 원할하여 적절한 보조기구가 있다면 그 턱을 오르내리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욕실부문 보조기구를 신청하신 어르신 역시 반지하에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이 분의 경우는 주택공사의 임대 지원을 받아 앞의 할머니의 집보다는 환경이 좋아보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복지사가 방문하여 근황도 물으시고 또 반찬 등을 전달해주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2~3년 전까지만 해도 복지관이고 어디고 잘 다니셨는데, 최근에는 특별히 아픈 데는 없지만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서 바깥 출입은 거의 하지 못하고 계시다네요. 식사는 꼬박꼬박 챙겨드실려고 하지만, 살면서 필요한 것 하나 사러 나가시기도 힘드시다네요.
그래서 이 분은 욕실부문 보조기구를 신청하셨는데요. 욕실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목욕의자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용하여 목욕을 하시는데, 의자가 미끄러워 몇번이 떨어지기도 하고 앉고 일어서시는 데 지탱해줄 것이 없으니 불안불안 하시다고 하네요.
어르신의 욕실을 보고, 혼자 머리속으로 보조기구가 지원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상상만으로도 조금은 안전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목욕을 '결심'하실 수 있으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분 모두께 낙상 경험에 대해서도 여쭈었는데, 모두 경험이 있으셨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의 낙상 경험이 있지만,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자주 경험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관절염으로 고생하시고 또 기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소소한 몇 번의 낙상이 혹은 큰 낙상이 있을 경우 이 어르신들에게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비록 두 군데밖에 동행을 못했지만, 두 분 어르신과의 만남으로 그리고 두분 어르신의 경험 이야기로
지금 우리의 주거 상태가 얼마나 낙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소해보이지만 조그마한 노력과 기구로도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저절로 들었습니다.
현장실사 대상자이신 200여분 모두 지원받으셨으면 좋겠지만,
제가 직접 방문하여 만나뵌 이 두 분은 꼬옥~ 선정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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