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당신의 햇살이 되겠습니다
《사회적돌봄》 2013. 5. 3. 15:00 |건강은 미리미리 챙겨야
엄마로, 가장으로, 근로자로 1인 3역을 해야하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자신이 쓰러져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라 합니다. 아름다운재단 <한부모 여성가장 건강권 지원사업>은 싱글맘, 그중에서 저소득층, 그중에서도 생계형 노동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종합검진의 필요성, 경제적 상황, 노동환경의 질과 급여 수준, 정부 지원대비 부양가족의 수와 구성을 다면적으로 고려하여 지원대상자를 선정합니다. 특히 종합검진의 필요성 부문에서 기존 질병이 진행되어 구체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분보다는 병명을 알지 못한 채 건강이 지속적으로 쇠약해지고 있는 분들을 우선 고려합니다.
연일 힘든 노동
한부모 여성가장들이 빈곤과 질병에 매우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2012년 아름다운재단 한부모 여성가장 건강권 지원 대상자 분들의 평균 연령은 44세, 월평균 소득은 95만원 가량이며 부양가족은 평균 2명으로 3인 가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평균 근로기간은 8년 11개월, 실제로 지원을 신청한 어머니 가운데 정규직으로 일하는 여성은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육체적 노동강도가 높은 일용직이거나 고용불안이 지속되는 시간제 또는 계약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아파도 내색하지 않는 엄마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이라고 불리는 4대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노후나 실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소에서 만 35세 이상~만 65세의 여성 중 의료급여수급자, 장애인, 보훈대상자, 모자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그 항목이 골다공증, 갑상선, 혈액, 소변, 혈압, 체위검사의 기초적 검진에 불과합니다.
한부모 여성가장 건강권 지원은 1인당 종합건강검진비 최대 70만원, 2차 정밀 검진비 최대 50만원, 3차 수술치료비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2012년의 경우 198명에게 1차 건강검진을, 47명에게 정밀검진을, 24명에게 수술 및 치료비 179,608,750원을 지원하였습니다.
1차 건강검진을 받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어 정밀검진 진단이 나온 경우, 50만원 한도 내에서 2차 정밀검사를 받게됩니다. 정밀검사 내용은 주로 갑상선, 자궁, 유방, 녹내장, 부정맥 심장, 관절 류마티스, 간기능장애, 뇌경색, 희귀성난치병검사(헌팅턴), 폐결절, 신경외과 MRI검사 등 다양했습니다.
수술 및 치료 진단을 받을 경우 지원되는 3차 수술 및 치료는 임파선암, 허리 디스크, 척추추간판탈출증, 식도위용정제거술, 십이지장절제술, 유방맘모툼제거술, 갑상선수술, 자궁적출수술, 대장선종, 요실금 등이 있었습니다. 건강검진으로 몸에 이상이 없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에 가까운 치료를 할 수 있어 건강권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이 바라보는 복지는 "사회로 부터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권리"입니다. 주거권, 건강권, 교육문화권, 생계권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같은 지향을 담은 건강권 지원사업은 당신의햇살기금, LG생활건강행복미소기금, 샤트렌기금을 기반으로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에게 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부모 여성가장들의 건강 유지와 회복을 목적으로 삼으며 더불어 아이들과 행복하게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같은 민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건강권 지원을 해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더 한 발, 좀 더 필요한 곳을 찾아 모델을 만들고 그 필요성을 증명하고자 노력합니다. 하여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기본적 권리로 사회적 약자의 건강권이 보장되길 희망합니다.
한부모 여성가장 건강권 지원사업에 함께하길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의햇살기금을 추천합니다.
홍리 경영기획국 홍보팀│홍리재희 간사
깨어 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종종 힘들때면 탕약커피를 들이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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